나중에 보려고 적는 줄거리(결말, 스포 포함)(스압)
주란은 39세 주부로, 소위 잘난 의사 남편(박재호)과 부동산 부자인 시부모를 둬 분당 판교의 마당 있는 단독 주택에서 호화롭게 살고 있다.
하루는 그녀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 마당에서 수다를 떠는데, 다들 동물의 사체가 썩는 냄새가 난다며 야유했다. 무책임하게 그저 땅을 파보면 되지 않겠느냐는 친구 말에 자존심이 꺾이지만 그녀의 남편에게 이야기하진 못했다.
주란은 혼자 있을 때 삽으로 땅을 파다 사람의 손가락을 발견한다. 너무 놀란 나머지 남편에게도 말하지 못하다 뭔가 있는 것 같다며 그에게 확인해보자고 한다. 그는 위험하다며 혼자 가서 확인한 후, 그저 조개껍질과 비료라고 말한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을 이런 식으로 굴 때 느끼는 기분을 안다. 마치 '너는 몰라, 몰라도 돼' 란 식의 말투로 그녀를 어린 아이 취급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남편과 10살 차이가 났고 결혼 당시 24살의 어린 신부였으며,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혀를 찼다. 그러나 아버지 없이 자란 주란은, 그를 동경의 대상으로 여겼고 항상 의지했다.
주란이 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언니의 사망이다. 과거 주란은, 언니가 준 돈으로 자취를 시작했고, 지금의 남편과 여행을 가서 집이 비니까 집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언니를 위해 잘됐다고 생각하는 한편 불안하기도 했다. 언니는 혼자 집에 있던 사이 모르는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자살하게 되었다.
남편 재호는 '우리'가 여행을 가 언니가 죽은 것 같다고 미안하다 말하고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그녀는 그런 그에게 고맙고 반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책임을 쏙 뺀 채 그녀만 죄책감을 갖도록 만들었다.
상은은 임산부로, 백화점 침실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김윤범)은 가정폭력범으로, 그녀가 임신하기 전까지 그녀를 폭행하다 그녀가 이혼을 요구하자 성폭행해 아이를 임신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날 밤,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간다기에, 혼자 있기 불안하다며 친정에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친정으로 간 그녀는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엄마와 잔뜩 지친 올케 언니를 만난다. 올케 언니는 힘들어하면서도 어머니를 모시길 원한다. 그러나 창고같이 더러운 엄마의 방을 보며 착한 며느리로 남아 상은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은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다 경찰에게 남편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녀는 눈을 감고 침착한 척 택시에 탔으나, 남편을 살해한 사람은 바로 그녀였다.
범행 방법은 이러했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남편 때문에 약이 집에 쌓여있었고, 그녀는 그중 수면제 20알을 그에게 먹여 깊게 잠들게 했다. 그후 운전석에 남편을 태우고, 그 앞에 몸집이 작은 상은이 타, 차를 몰고 저수지까지 갔다. 목적지에서 악셀을 눌러놓은 채 그녀만 차에서 내렸고, 그 방향 그대로 그는 저수지에 빠져 사망한 것이다.
처음에 용의자로 주목받던 그녀는 후에 의심에서 풀려났고, 그의 죽음은 자살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그건 그녀가 원하던 결말이 아니다.
남편이 생전에 들어논 생명 보험이 문제였는데, 자살로 판정된다면 사망 보험금 2억을 받지 못하고, 살해로 판정되면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떻게든 그녀가 아닌 범인을 지목해야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차에서 여자아이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윤리적 잣대를 심하게 따지던 그는 아무리 봐도 성매매를 할 사람은 아니었고, 그녀는 박재호와 만남을 갖던 여자아이의 핸드폰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김윤범은 성실한 무능력자였지만, 영업사원은 실적이 중요했기에 의사들에게 자기네 제약회사 제품을 팔아달라고 아부를 해왔다. 박재호도 그 의사들 중 한 명이었고, 김윤범은 '인과응보'라는 명목 하에 의사들의 중요 물건을 훔치곤 했다. 그 핸드폰 역시 박재호로부터 가져온 물건이었다. 김윤범은 핸드폰으로 그를 협박할 심산이었던 것이다.






주란과 상은이 김윤범 장례식에서 처음 만났을 때 상은은 주란에게 박재호가 남편을 죽인 범인임을 밝혀낼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얼마 후 주란은 박재호의 휴대폰에 모르는 번호로부터 온 문자를 받는다. 이 문자는 상은이 보낸 것으로 그를 도발하기 위함이었다. 주란은 그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를 믿지 못한다.
결국 주란과 상은은 그 몰래 따로 만나 사건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후 수민의 폰으로 계속 연락오는 최태경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나러 갔다. 수민이와 최태경, 그리고 다른 두 명이서 함께 한 모텔에서 살았던 것이다.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한 가족처럼 지내는 것을 '팸'이라고 부르고, 부모, 자녀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 수민의 역할은 엄마였고, 아이들은 엄마(수민)가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팔러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주란은 옆집 주민이자 변호사인 은하에게 수민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수민은 산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했다. 주란은 남편이 죽이고 집에 묻었다가 자신이 의심하자 몰래 산에 묻은 것임을 확신한다. 그 이야기를 그에게 말하자 주란을 정신병자 취급하며 그녀의 말을 무시해버린다. 그러면서 사실 아들이 한 짓이라고, 아들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혼란스러웠으나, 시부모의 집에서 본 낚시 가방을 보고 다시 확신한다.(그 낚시가방에 시체를 담았을 것이고, 시체 냄새를 지우기 위해 자신의 부모에게 여러 번 빨아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생각함.)
주란은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이 상은에게는 푼돈이니, 주란은 자신에게 돈을 주면 박재호의 범죄행위를 눈감아 주겠다 말한다.
그리고 며칠 후 상은은 주란을 찾아와 남편을 살해해달라 부탁한다. 수면제 먹이는 것은 자신이 할 테니 그 뒤처리는 같이 해달라는 것이었다. 선금으로 1억을 주었고 일처리가 끝나면 나머지 4억을 주겠다고 한다. 돈이 급한 상은은 수락했고 일은 시작됐다.
상은이 주란의 집에 도착했고, 잠들어있는 박재호를 발견한다. 상은은 주란에게 그를 옮기기 위한 이불을 가져다 달라 했고, 둘이 남겨졌을 때, 박재호는 눈을 떠 수석으로 주란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고 구타한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그녀를 뒤로 한 채, 박재호는 주란에게 다가온다. 무서워진 주란은 서재로 가 문을 잠궜고, 창문 밖으로 옆집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미령을 본다. 살려달라는 외침을 무시한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서재 문을 연 그녀는 앞에 서 있는 남편을 메스로 찌르려 한다. 그렇게 둘은 몸싸움을 벌이다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졌다. 박재호는 목이 꺾인 채 죽어있었다. 그리고 상은은 죽지 않았고, 주란은 메스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냈다. 상은에게는 뱃속 아기를 위해 살려둔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사고 후 일처리를 진행하던 중, 주란은 승재의 방 서랍에서 끈을 발견한다. 그녀는 승재는 결코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되뇌인다. 대문을 나서며 그녀는 남편과 수민이 자신을 잡아당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소리를 지르며 집에서 도망친다.
인상깊은 구절 ('주란' 편/ '상은' 편)
해당 구절들이 주란과 상은의 성격 및 처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골라봤다.
주란
자존감이 꺾인 나는 유명 베이커리의 컵케이크를 흉내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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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결정하는 문제들은 옆집 도우미가 결정하고 개입하는 일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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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편 세계에 속한 부속물처럼 여겨졌고, 이 집에 있는 어떤 것도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절망감이 들었다. 어쩌면 남편의 그 말은 너무도 정확했다. 혼자 뭘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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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내 선택이라 했지만, 대학원에 진학하며 생길 가정의 문제 역시 내 탓인 것처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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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같이 닦고 쓸고 정돈했던 이 공간을 다시 살폈다. 이 공간을 가꾸는 건 내 일이었고, 나는 그런 내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벌어 오는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생각 없이 사는 여자라고 나를 판단했다. 내 취향도 남편이 주는 여유로부터 나오는 것이라 여겨져 존중받지 못했다. 모두가 나를 어른으로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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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는 이 범죄와 아무 관련이 없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나는 그렇게 다짐을 하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려 했지만 또다시 덜컹하면서 마음과 몸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승재를 의심하면 안 된다. 믿어야만 한다. 그래야 내가 계속 살아갈 수 있다.
상은
엄마의 집에 오기 위해 허락받는 자식은 없다. 이 집은 엄마의 집이지 오빠의 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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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을 감았다. 다른 어떤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그편이 가장 쉬웠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보일까. 이런 생각들이 나를 더 부자연스럽게 만들었다.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여러 번 망설였지만 후회는 없다. 나는 남편을 죽인 살인자이지만, 그 생각은 이제부터 잊기로 했다.
나는 피해자의 부인이어야만 하니까.



결말 해석, 느낀점, 감상평
우선 이 소설을 읽은 독자가 궁금할 질문은, '수민을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일 것이다. 나 역시 재호인지, 아들 승재인지 헷갈렸다. 승재가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는 것, 자살을 생각한다는 것, 수민을 원래 알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방에서 끈을 발견했다는 것으로 보아 수민을 질식사시켰고 뒷수습을 남편이 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호의 과거 잔인한 행동을 보면 주란의 추리 역시 그럴 듯하다. 열린 결말이기에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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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걸 생각할 수 있었다.
박재호는 주란에게 어려서 좋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과거의 주란은 그 말을 듣고 좋아했다. 박재호가 사랑했던 건 주란이라는 사람이 아닌, 젊음과 외면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러나 젊음과 외면의 아름다움은 안타깝게도 시간이 흐르면 변해버리는 것들이다. 이런 가치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이를 생각하지 못한 주란은 그의 말을 칭찬으로 여기고 자신의 에너지를 내면이 아닌, 외면에 쏟았다.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능력을 키우며 살아야 한다. 그 능력이 무엇이든간에, 경제적 자립을 가능케 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란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 자기계발을 할 시간은커녕 남편, 아들, 시부모, 집..다른 요인들을 위해 시간을 쏟았다.
가사노동과 내조를 능력으로 봐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가사노동과 내조로는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기 어렵고, 인식 역시 좋지 않은 편이다.
그에 반해 박재호는 나이는 많지만, 결혼을 해도 사회적 제약 없이 모든 것들을 그의 입맛대로 바꿔왔다. 그렇기에 기댈 곳이 없는 10살 연하의 여성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란 쉬운 일이다.
주란과 상은은 서로 다른 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어쩌면 둘은 아주 비슷하기도, 완전히 다르기도 하다.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 이라는 책 소개말처럼 말이다.
주란은 부유한 가정에서, 상은은 풍족하지 못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
주란은 그런 집에서 사는 자신은 안전하고 행복하다고 믿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녀는 포장지에 쌓인 인형처럼, 어리숙한 아이처럼, 그렇게 살아왔다. 그리고 남편의 물리적 폭력은 아니지만, '너는 몰라도 돼, 너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나 해?' 와 같은 지속적인 정신적 폭력(가스라이팅)을 당해왔다.
(주란이 정신병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 추측하진 못하지만,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 원인은 남편이라 본다.)
상은은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의 폭력으로 남편을 죽이고 나서, 한결 자유로워지고, 강해졌으며,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는 그런 소위 깡이 있는 여자가 되었다.
둘의 공통점이라 함은 남편에게 계속된 폭력을 받아왔고 결국 살해를 결심한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란의 말처럼 '모두 다 평범하게 불행'하다는 점이다.
차이는 상은은 주란보다 그 폭력에서 빨리 빠져나왔고, 주란은 더 늦게 빠져나왔다는 것. 그리고 둘의 수동적인 주란과 능동적인 상은의 모습도 차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마당이 있는 집을 항상 동경해왔는데,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부자집처럼 높은 곳에, 담장 높게 집을 짓는다면 또 모를까, 나의 사생활이 존중받지 못하는 공간에서 하루종일 갇혀 생활하는 건 너무나 끔찍하다... 단독주택을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줄거리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소설을 사서 읽었고요.
지금부터 원작 스포 계속 나옵니다.

수상한 냄새는 시체가 맞나?
네.
누구 시체인가?
드라마상엔 아직 출연하지 않았지만

수민이란 여자애가 하나 더 등장합니다.
그 여자애 시체입니다.
(공주풍 핸드폰 주인이기도 해요.)
범인이 남편인가?
아들이 범인이라 절대로 믿고 싶지 않아하는
주란이 시점이라
애매하게 얘기되지만
여자애를 죽인 범인은 아들 승재가 맞는 거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초반에 문주란(김태희)이
윗층에서 소음을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사실 주란의 망상이 아니라
수민이라는 여자애가 갇혀 있을 때 나온 실제 소음이었어요.
여자애는 결국 죽어서
남편이 승재 방에서 시체가 된 여자애를 발견해요
남편이 그 시체를 집 마당에 한 번
주란이 눈치채자
뒷 산에다가 한 번 더 묻습니다.
김윤범은 누가 죽였나?
추상은(임지연)이 죽인게 맞습니다.
결말은?
박재호는 죽고
문주란 추상은은 살아남습니다.


책 추천?
네.
아주 짧고 강렬해요..
사이다는 아닌데 해방 하는 이야기는 맞는 거같아요.
원작을 다 보긴 했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있고
어떻게 연출 했을지 궁금해서
드라마는 계속 볼 거같아요..
저자 김진영님은 한예종 영화과를 졸업하고
단편 영화 [나를 믿어줘]로 서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이 소설이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저자의 바로 이러한 이력 때문이군요.
그래서! 드라마로!
더 글로리 여주 연진이가! 헉! 이미지 출처. 네이버 TV
행복해 보이는 가정의 여자라는 점과
문 열고 들여다보면 그 집이 그 집이라 하는 점에서
[행복 배틀]과
아니, 우리네 인생 모두와 비슷해요.
소설의 구성은 2016년 4월 9일부터
6월 3일까지 날짜별로 되어 있습니다.
건조한 듯, 논리 정연한 듯 그렇습니다.
판교에 마당이 딸린 2충 주택.
5개월이 넘게 걸린 설계와 7개월의 공을 들인 건축.
전문의 남편과 아들을 둔 주란은
그림 같은 행복을 꿈꿔요.
마당에서 나는 시체 냄새로 시작된 미스터리는
가늘고 긴 손가락을 발견하고
조개껍질을 잘못 봤다고 말하는
남편의 흙 묻은 등산화와 거짓말로
화사한 꽃밭에 재가 뿌려지기 시작합니다.
주란은 행복해 보이지만 행복하지 않아요.
'호강에 겨웠구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대놓고 뭐라 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부드러운 남편의 압박이 있거든요.
이런 놈이 더 무섭죠...
또 다른 여자가 등장해요.
임신 4개월을 감추며 가구점에서 일하는 상은.
제약 회사 직원으로 성실+무능+폭행
삼박자를 모두 갖춘 남편을 가졌어요.
이걸 왜 갖추냐고요...
딱!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남편이 변사체로 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죠.
보험금을 먼저 생각하는 상은의 눈에 띈 건
남편의 차에서 발견한 분홍색 핸드폰.
상은과 주란과의 연결점인데요.
주란의 남편이나
상은의 남편 모두 포장지는 달라도
내용물은 똑같은 폭력을 저지르는 상황에서
두 여자는 누군가를 죽이고,
죽음을 목격하고
그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충실하며 치열해져요.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난 일에는
제약 회사 리베이트, 청소년 가출, 교육 환경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을 비롯해
요즘 소설, 드라마의 플롯은
부자, 누군가의 죽음
가정 스릴러가 대세인가 봐요.
스카이 캐슬의 계보를 잇는 걸까요?
마당이 있는 집
저자
김진영
출판
엘릭시르
발매
2018.04.30.
[마당이 있는 집]의 결말은
열린 결말일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좀 답답해할 수도 있겠어요.
남의 편인
남편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녀들 정도요?
드라마에선 어떻게 극적으로 풀어갈지
궁금해져요.
주란은 상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에 쉬운 삶은 없습니다.
자신을
특별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우린 모두 다 평범하게 다 불행한 거예요.
p.375
알고 보면, 문 열고 들어가 보면
그 집만의 눈물겨운 사연이 있고
다 갖춘 주란과 부족하기 짝이 없는 상은의 삶을
교차하여 보여주는데
결론은 둘 다 안쓰럽다는...
책읽는 목동맘이 한때 환장하고 봤던
미드 [위기의 주부들] 같아요.
미국의 예쁜 정원을 가꾸는 그녀들의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요.
• 문주란
• 평화로운 가정을 꿈꾸는
아름다운 아내
⭕️ 김태희 나이 키 혈액형 학력 프로필
.출생일
.나이 1980년 3월 29일
.고향 부산광역시
.본관
.청풍 김씨
.신체
.키 162cm O형
.대학 학력
.삼신초등학교 졸업 / 2회
.대현중학교 졸업 / 45회
.울산여자고등학교 졸업 / 45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학 / 학사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종교심리학 / 석사
.데뷔
.2000년 CF '화이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스위트 파워
.가족
.부모
.아버지 김유문(1947년생)
.어머니 오봉내(1953년생)
.형제자매
.언니 김희원(1978년 5월 22일생)
.남동생 이완(1984년생)
.배우자
.(2017년 1월 19일~)
.자녀
.장녀(2017년 10월 25일생)
.차녀(2019년 9월 19일생)
.종교
천주교
• 추상은
•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
⭕️ 💁♀️ •임지연 프로필 나이 키 학력
• 출생일
• 나이 1990년 6월 23일
• 고향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
• 국적
대한민국
• 신체
키 166cm, 48kg,
혈액형 A형, 245mm
• 대학 학력
금호여자중학교 (졸업)
풍문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예종 엠블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 예술사)
• 가족
부모님 언니(1984년생),
남동생(1995년생)
• 종교
개신교(예장통합)
• 데뷔
2011년 영화 '재난영화'
• 소속사
external/s29.pos...
• MBTI
ENTP
• 박재호
주란 남편
• 직업 완벽주의 소아과 원장
⭕️김성오 나이 키 고향 학력 프로필
출생
1978년 9월 15일 (44세)
서울특별시 도봉구 중계동
(現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신체
179cm, 70kg, A형
가족
배우자 최유진
아들 김아일(2016년 3월 21일생)
학력
재현고등학교 (졸업)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 전문 학사)
종교
개신교
병역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전역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데뷔
2000년 극단 배우세상 단원
• 김윤범
상은 남편
• 직업 제약회사 영업사원
⭕️최재림 나이 키 고향 학력 프로필
출생
1985년 4월 29일 (38세)
경기도 수원시
국적
대한민국
신체
188cm, 82kg, O형, 왼손잡이
학력
용남초등학교 (졸업)
용남중학교 (졸업)
용남고등학교 (졸업)
경원대학교 (성악과 /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 전문예술사 / 석사)
데뷔
2009년 1월 9일 뮤지컬 렌트
(데뷔일로부터 +5274일, 14주년)
가족
부모님, 형, 반려견 울피
종교
천주교 (세례명: 야고보)
병역
공군 계룡대 근무지원단 병장 제대 (병 621기)
• 경비(배우: 우현)
상은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
• 도경(배우: 정희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실마리를 쫓아가는 형사.
• 승재(배우: 차성제)
주란과 재호의 아들
• 화란(배우: 백현주)
주란의 어머니
• 해수(배우: 정운선)
주란 옆집 여자
• 상은 모(배우: 차미경)
딸 상은을 착취해 아들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친 인물
치매
• 상은 올케(배우: 이은정)
변변치 않은 남편 대신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 장르
하드보일드, 범죄, 미스터리,
서스펜스, 스릴러, 느와르
• 방송 날짜 시간
KT GENIE TV: [프라임 슈퍼팩]
금 / 오후 08:00 선공개
ENA 로고: 월ㆍ화 / 오후 10:00
방송 횟수
• 몇부작 8부작
• 채널 ENA
• 감독 연출 정지현
• 작가 극본 지아니
• ☀️ 원작 소설 결말 정보
김진영 동명 소설
• 1회 1화 줄거리
💁♀️ •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남편 죽인 범인은 누구? 가해자 공개
🍪 • 스트리밍 다시보기 재방송
: KT TV
• TVING 티빙
• 넷플릭스
• 이 들마의 내용은 새로 이사 온
주란은 며칠 전부터 마당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 때문에 괴롭고
• 이에 남편은 거름 냄새라고
주장하는데 주란은 뭔가 이상하다며
마당의 흙을 팔고
연진이
연기
미쳤어요
내용 알고 봐도 존잼
• 이어 마당에서 나온 것은
사람의 손이었으며 어느 날 남편은
제약회사 직원 윤범과 밤낚시를
간다고 하는데...
• 한쳔 주란은 남편 재호가 밤낚시에
가기로 한 날 깊은 잠에 들고
마당의 냄새가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 이어 상은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것이 일상이며 그러던
어느날 남편 윤범은 밤낚시를
하러 갈 예정이라고 상은에게
말하고
• 이에 상은은 가는 길에 자신을
친정에 데려달라고 하며
• 이어 밤낚시를 가기로 했던 그날,
윤범이 죽게 되는데...
촬영지
공개되는데로 추가해 놓을게요.


• 이는 평상시 윤범과 갈등을 빚은
상은이 윤범을 죽인 것이며
• 상은은 재호를 범인으로
몰기 시작했지만 재호는 그날
밤낚시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 한편 주란에게 재호는 다정하고
완벽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재호는 과거 주란의 언니의 죽음을
이유로 주란을 정신 이상자
취급하며 지속 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해왔으며
• 결정적일 때마다 주란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 이어 이 사건에서 남편 자신은
밤낚시를 가지 않았으며 주란
곁에 있었다고 하나 주란은 그날
남편은 집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 이어 주란은 남편의 말 때문에
자신의 기억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어쩌면 남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럽다.
• 한편 상은은 남편이 재호에게서
훔친 분홍색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이 스마트폰의 주인은 여학생
이수민의 것이었고
• 한편 수민은 집에서 가출 후
조건 만남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여학생이었으며
• 이에 상은은 스마트폰이 윤범과
재호와 연관이 있으리라 추측하고
파헤친다.
• 이어 상은은 남편의 사망보험금이
2억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남편의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면
그 돈은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 그는 어떻게든 남편의 죽음을
타살로 몰아야 했으며
• 이에 상은은 재호의 아내인
주란에게 당신의 남편이 살인자라고
말하며 주란을 혼들어 놓고
• 한편 상은과 주란은 윤범이
수민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이어 주란은 수민의 묘연한
행방과 운범의 죽음이 관련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사라진 밤낚시를 가기로 했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 이에 주란은 드디어 마당에서
나던 냄새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이는 남편이 말하길 아들 승재가
수민을 죽였다고 하고 자신이
그 시체를 치웠다고 하며
• 이어 상은은 주란의 집에 갔다가
수민의 핸드폰 속 셀카의 배경이
승재의 방이라 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진짜 수민을 승재가 죽인
것이라면? 남편 윤범이 재호에게
협박하려던 것이 이것이었던 것일까요?
라고 추측합니다.






• 이어 주란이 상은에게 5억을
제시하며 남편을 죽여달라고
이야기하고 상은은 5억이라 하는
금액으로 앞으로 살 날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재호를 죽이기
위해 주란의 집으로 가는데...
• 이는 주란과 남편이 상은을
유인하기로 했던 계락이며
• 한편 주란은 남편이 모든 것을
정신 이상자 아내에게 뒤집어
쓰울 것이라 하는 것을 예감하고
남편과 언성을 높이게 되는데...
• 이어 두사람이 다툼을 하다
계단에서 굴러감소하고
남편 재호가 죽습니다.
• 이어 김윤범의 죽음은 자살로,
박재호의 죽음은 의료용 메스를
들고 협박하는 남편으로부터
도망치려던 김주란을 잡으려다
박재호가 굴러 떨어져사망한
것으로 수사가 종결되었고
• 이 살인 사건으로부터 무사히
빠지게 된 두 여자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약속하고 끝이납니다.